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추천한 해안도로를 코스로 넣어 천천히 달려보자.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풍경이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제주도의 매력은 어디서나 바다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차 안에서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해안선을 따라 달릴 때 느껴지는 해방감은 제주 드라이브의 진짜 묘미다. 오늘은 제주 여행에서 꼭 가볼 만한 해안도로 7곳을 소개한다. 지도 앱에 찍고 그대로 달려도 좋고, 여행 코스 사이에 끼워 넣어도 좋다.
1. 김녕 오조 해안도로 – 월정리 카페거리와 함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1400-36)
김녕에서 오조로 이어지는 이 해안도로는 드라이브와 카페 투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월정리 해변 특유의 하얀 모래와 청량한 바다는 그 자체로 그림이다. 도로를 따라 늘어선 감각적인 카페들이 많아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노을 질 무렵 달리면 바다가 금빛으로 물들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2. 구좌 해맞이 해안로 – 일출 드라이브 명소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이름처럼 해맞이를 즐기기 좋은 길이다. 동쪽 바다와 맞닿아 있어 새벽에 드라이브를 하면 일출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장관을 차 안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 김녕리와 연결된 이 도로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바다와 파도 소리를 곁들일 수 있어 하루를 여는 기분이 특별하다. 주변이 비교적 한적해서 여유롭게 달리기에도 좋다.
3. 도두 무지개 해안도로 – 알록달록 방파제와 야경

(제주시 도두1동)
제주시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해안도로다. 방파제가 무지개색으로 칠해져 있어 낮에는 화려한 색감이, 밤에는 불빛과 어우러진 야경이 매력적이다. 비행기 이착륙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라, 하늘을 나는 비행기와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색다르다. 여행의 시작이나 마지막 날 들르기에도 적합한 드라이브 코스다.
4. 신창용수 해안도로 – 제주의 푸른 바람을 느끼며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481-23)
제주의 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신창용수 해안도로는 강한 바람과 시원한 파도가 매력이다. 길을 따라 늘어선 풍력발전기가 제주의 바람을 상징처럼 보여준다. 이곳은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조용한 드라이브 코스라, 한적하게 제주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제격이다. 바닷가에 차를 세우고 잠시 내려 바람을 맞는 것도 추천한다.
5. 애월 해안도로 – 제주 드라이브의 정석

(제주시 애월읍)
제주 드라이브 코스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이 바로 애월 해안도로다. 넓게 펼쳐진 바다와 함께 이어지는 도로는 제주 여행의 대표적인 풍경으로 꼽힌다. 애월 스타벅스, 해안가 카페들이 많아 잠시 멈춰 바다를 즐기기에도 좋다. 낮에는 파란 물결이, 저녁에는 붉은 노을이 차창을 물들이며 어느 시간대든 만족스러운 풍경을 선사한다.
6. 온평 해안도로 – 성산일출봉과 함께하는 길

(서귀포시 성산읍 환해장성로 732)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온평 해안도로는 일출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다. 환해장성로를 따라 달리면 파도에 부딪히는 성산의 바위 절벽과 함께 웅장한 풍경이 펼쳐진다. 관광객이 많은 성산일출봉에 비해 한결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어, 혼자 또는 둘만의 드라이브 코스로 적합하다.
7. 형제해안도로 – 바다 위 형제섬과 함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49-1)
서귀포 서쪽 끝, 대정읍 상모리에 자리한 형제해안도로는 이름 그대로 바다 위에 떠 있는 형제섬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길이다. 해안선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이 시원하고, 맑은 날엔 섬의 윤곽이 뚜렷하게 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관광객이 적어 조용히 달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제주 남쪽을 여행할 때 빼놓기 아쉬운 드라이브 코스다.
제주 해안도로 드라이브 꿀팁
- 시간대 선택 – 해돋이는 동쪽, 노을은 서쪽 도로가 제격이다.
- 안전 주차 – 바닷가에 차를 멈추고 싶을 땐 반드시 주차 가능한 공간을 확인해야 한다.
- 카메라 준비 – 차 안에서도 사진이 멋지게 나오니 카메라나 휴대폰을 늘 준비하는 게 좋다.
제주의 바다는 언제나 아름답지만, 차 안에서 바라보는 해안도로의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위에서 소개한 일곱 곳은 각각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어, 여행 일정에 맞게 한두 곳만 넣어도 충분히 특별한 드라이브가 된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차 안에서 즐기는 바다, 해안도로의 여유를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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